“돈 안되는 사업은 필요 없어”
“돈 안되는 사업은 필요 없어”
  • 이지은 기자
  • 호수 78
  • 승인 2014.02.06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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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위해 몸부림 치는 IBM

▲ 2005년 싱크패드 PC사업부문을 레노버에 매각한 IBM이 이번엔 저가 서버사업 부문을 매각했다. [사진=뉴시스]
IBM이 저가 서버사업 부문을 세계 최대 PC제조업체 레노버에 매각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은 IBM이 레노버로부터 23억 달러(약 2조4725억원)를 받고 사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1월 23일(현지시간) 밝혔다. 레노버는 이날 IBM과 낸 공동성명에서 약 20억 달러는 현금으로, 나머지 3억 달러는 자사 주식으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IBM은 레노버와 서버사업 부문 매각에 대해 얘기를 나눴지만 인수가격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결렬됐다. 당시 레노버 측은 인수가로 25억 달러를 제시했고, IBM은 40억 달러를 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IBM은 수익률이 낮은 사업 부문을 떼어내고,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부문에 집중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레노버는 글로벌 PC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사업 부문을 추가할 계획이다.

IBM이 레노버에 매각한 사업부문은 저가 서버 x86 사업 부문이다. 서비스 부문은 포함되지 않았다. 저가 서버 x86 사업 부문은 자사 핵심사업인 소프트웨어나 서비스 비즈니스보다는 낮은 마진을 남기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IBM은 정확한 이익률에 대해서 밝히지 않고 있다. IBM은 전 세계 시장에서 PC와 서버 등 컴퓨터 하드웨어 부문에서 제왕으로 군림해 왔지만, 2005년 수익성이 떨어진 싱크패드(ThinkPad) PC사업 부문을 레노버 측에 매각한 바 있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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