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달군 ‘구입 2년 후 배송’

남편을 포함해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봤지만 매트리스를 보낸 사람이 없어 이상하게 생각하던 정씨는 포장 박스의 발송 날짜가 ‘2011년 7월 7일’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제야 그는 2011년 온라인 쇼핑 사이트 타오바오淘寶에서 직장 동료를 위해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에 있는 한 회사로부터 접이식 침대를 구입한 사실이 생각났다.
당시 침대만 도착했고 때마침 무더운 여름인지라 정씨나 동료 모두 매트리스가 포함되지 않은 사실에 신경을 쓰지 않았다.배송업체는 관영 택배회사로 알려진 중국 우체국택배 EMS로 밝혀졌다. 배송회사 측이 정확한 이유를 확인해 주지 않아 배송 지연 이유는 확인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정씨는 어이없는 일이긴 하지만 ‘해프닝’으로 생각하고, 책임을 추궁할 마음이 없다고 밝혔다. 보도를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정말 문물급級 배송이다” “더 늦어지다가 골동품을 받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식의 댓글을 달며 비난했다.
이지은 기자 suujuu@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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