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주 부행장 기업은행 차기 은행장 내정

유리천정 깬 국내최초 여성은행장 탄생

권선주 기업은행 부행장이 차기 은행장으로 선임됐다. 금융위원회는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신임 기업은행장으로 권 부행장을 임명 제청했다고 12월 23일 밝혔다. 기업은행 역사상 두번째 공채 출신 은행장인 동시에 우리나라 은행 역사상 최초의 여성 은행장이다. 리스크 본부장과 금융소비자보호센터장 카드사업 본부장 등 기업은행의 주요 업무를 거친 경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금융위는 권 내정자가 리스크 관리를 통한 은행 건전성 제고와 창조금융을 통한 실물경제의 활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임명 제청 이유를 설명했다.

권 내정자는 경기여자고, 연세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78년 중소기업은행(기업은행)에 입행해 지점장, CS센터장, PB부사업단장, 여신ㆍ외환지원센터장, 외환사업부장, 중부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기업은행은 국책은행으로 금융위원장의 제청을 통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강서구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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