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청년창업 관련 예산 보니…
청년 창업 관련 예산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대학생·일반인에게 창업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창업선도대학의 예산과 함께 애플리케이션 관련 투자도 늘린다. 청년창업 펀드의 출자규모도 기존 300억원에서 700억원으로 늘어난다. 청년 창업, 이제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

정부는 이번 청년창업 예산 확대를 통해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청년 창업 바람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일단 대학 내 창업동아리 활동과 창업교육 등을 지원하는 창업아카데미 지원금을 올해 65억5000만원에서 내년 100억원으로 42.9% 늘린다. 사업화 비용지원 대상 창업동아리는 올해 400개에서 내년 1000개로 2.5배 늘어난다. 창업교육 지원대학은 30개에서 50개로 확대하고 교육방식은 기존 강좌 형태에서 멘토링·컨설팅 등의 패키지 형태로 재편한다.

연계를 통해 지원받을 수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창업선도대학 지원 대상을 올해 18개에서 내년 23개 대학으로 늘리고 이들 대학에 창업공간 제공,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한다. 그뿐만 아니라 창업선도대학 내 창업특기생을 발굴하고 창업학과·창업휴학제 등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를 신규 도입할 계획이다. 최근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애플리케이션(앱)·콘텐트 분야 지원은 더욱 강화한다. 앱 개발과 창업을 지원하는 앱창작터를 22곳에서 30곳으로 늘린다. 앱 콘텐트 분야의 창업 지원금 역시 기존 75억원에서 102억원으로 늘어난다.

청년창업사관학교에도 10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청년창업자를 선발해 창업계획 수립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일괄 지원해 CEO로 양성하는 과정이다. 기술창업을 준비 중인 예비창업자(팀), 창업 후 3년 이내 기업의 대표자 등이 지원대상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근 대학을 중심으로 청년창업 붐을 바탕으로 청년창업을 활성화시켜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 실현에 기여하겠다”며 “재정지원 방향도 융자에서 투자 중심으로 바꾸고 개별 지원방식에서 교육·멘토·사업화 등 패키지 방식으로 전환하는 등 창업 저변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선 기자 story@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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