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딸 챙기는 이건희 회장

‘경제사절’로 방미···이부진·이서현 동행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올 1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그룹 신년하례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 방미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4일 출국하면서 부인 홍라희 삼성리움미술관 관장 외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 등 두 딸과 동행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재계 일각에선 여성 대통령과 여성 경영인, ‘여성 리더’라는 공통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동시에 대통령 순방 시기와 동시에 미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 경영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부사장은 경제사절단이 아니기 때문에 대통령의 공식 방미 행사에는 참여하지 못한다. 하지만 비공식적인 활동은 가능하다. 부친인 이건희 회장이 미국 정·재계 고위층과 만나는 자리에 배석해 해외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미국 진출 사업 점검에 나설 전망이다. 이부진 사장은 호텔신라가 지난해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는 미국 면세점 사업을 살피고, 이서현 부사장은 제일모직의 미국 진출과 제일기획의 광고사업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박용선 기자 brave11@thescoop.co.kr|@brave115

박용선 기자 다른기사 보기

관련기사

부친 빼닮은 결단력에 여성 특유의 감성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