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품 폐수를 자원으로 만들다
음식품 폐수를 자원으로 만들다
  • 강서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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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4.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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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당진시 음폐수 자원화 관련 계약 체결
▲ 4월 10일 현대제철과 당진시가 ‘유기산 공급 및 사용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제철이 충청남도 당진시와 손잡고 음식물 폐수(음폐수) 자원화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4월 10일 당진시의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 시설에서 생산하는 유기산을 현대제철 폐수처리장에 메탄올 대용으로 사용하는 ‘유기산 공급 및 사용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월 10일 발표했다.

음식물류폐기물의 재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음폐수는 해양환경관리법 개정으로 올해부터 해양배출이 전면 금지됐다. 최근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육상처리 비용인상을 요구하며 음식물쓰레기 반입을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수료 인상으로 인한 시민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계약은 당진시가 자체 자원화시설을 통해 음폐수를 발효해 유기산을 만들고 현대제철이 이를 공급 받아 폐수 처리를 위한 미생물처리 공정에 사용한다는 내용이다.

당진시는 이번 계약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음폐수를 자원화 함으로써 매년 약 9억원의 음폐수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현대제철도 기존에 미생물 영양제로 사용하던 메탄올을 유기산으로 대체해 매년 약 6억원 정도의 메탄올 구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과 당진시의 발 빠른 상생협력은 음폐수 해양배출 금지로 육상처리와 수수료 인상 문제를  고민하고 있는 전국 자치단체에 좋은 견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유철 현대제철 사장은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녹색경영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강서구 기자 ksg@thescoop.co.kr|@ksg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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