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 317명 중 316명 찬성, 한국노총 가입 확정
KT노동조합이 한국노총 가입을 의결했다. 2009년 민주노총 탈퇴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KT노조는 3월 21일 KT 지리산수련원에서 ‘상급단체 가입 건’에 대한 대의원대회를 열었다. 심의·의결 결과 총 대의원 317명 중 316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304표, 반대 12표, 기권 1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한노총 가입 안건을 통과시켰다.
KT노조는 이른 시일 내에 한노총에 가입신청을 할 계획이다. KT텔레캅·KT링커스 등13개 KT그룹노조협의회 노동조합도 함께 한노총에 가입할 예정이다. 이로써 KT는 2만5000여명의 노조와 KT그룹사의 5000여명을 포함해 총 3만여명의 조합원이 한국노총에 가입하게 된다.
KT노조는 한노총 가입을 계기로 “KT노조의 사회적 책임 확대, 좌파세력으로부터 KT노조 및 KT 사수, 조합원 고용안정 강화, 방송통신미디어 규제에 맞선 대정부 교섭력 확충 등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KT노조는 2009년 민노총 탈퇴 이후 ‘노동조합의 주인은 조합원’을 모토로 활동했다. 2012년 1월 출범한 11대 집행부는 ‘변화하고 소통하는 강한 노동조합 건설’을 내걸고 기존 노조와 차별화를 꾀했다.
유두진 기자 ydj123@thescoop.co.kr|@allint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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