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파격적인 마케팅” “노이즈 마케팅” 반응 엇갈려
제일모직이 캐주얼 브랜드 빈폴의 메인 모델로 시베리안 허스키 개 인형 ‘브라우니’를 내세운 것에 대해 패션업계 업계 안팎이 시끄럽다. 브라우니는 한 방송사의 개그 프로그램 소품으로 활용되고 있는 개 인형이다.
빈폴은 올겨울 아우터 제품 ‘클래식 다운’ 라인의 모델로 브라우니를 내세워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빈폴은 브라우니의 소속사인 워닝인사이트 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했다.
개 인형이 시중의 유명 패션 브랜드 모델로 선정된 건 이번이 처음. 패션업계에서는 개 인형을 모델로 내세운 것에 대해 파격적인 마케팅이라는 반응과 노이즈 마케팅을 염두한 전략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내 이슈 만들기 위해서다. 실제로 브라우니 모델은 이슈가 되고 있다.
빈폴 페이스북에는 “내가 입는 옷을 개가 입고 있다”, “브라우니 마케팅에 묻어가려 한다” 등 치밀한 마케팅보다는 유행에 편승하려는 태도를 비꼬는 글이 올라온다. 그러나 제일모직은 브라우니를 모델로 한 구체적인 광고 마케팅을 시작하면 소비자의 호감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희 기자 kkh4792@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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