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흥얼대는 거리
봄바람이 흥얼대는 거리
  • 김희민 일러스트레이터
  • 호수 233
  • 승인 2017.03.30 08: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희민의 일상여행 드로잉

지난 겨울 가장 뜨거웠던 그곳. 광화문을 시작으로 서울 나들이를 떠난다.
시청 앞 광장은 늘 분주한 모습이다.
언제부터인가 여행객을 위한 ‘서울투어버스’가 도심을 누빈다.
아직은 찬기운이 남아 있는 봄바람을 맞으며 조금 걸으니 도심 속 웅장한 건축물 명동성당이 보인다. 지인의 결혼식 덕분에 가끔 가곤 했는데, 여행자의 눈으로 바라보니 더욱 근사하다.
저 멀리 어릴 적 아빠 손을 잡고 올라가봤던 N타워가 위용을 뽐낸다. 대학 시절엔 돈가스집 들르고, 연애할 땐 ‘헤어지지 말자’면서 열쇠를 매달던 그곳. 그때 그 추억이, 그때 그 사랑이 가슴을 흥미롭게 때린다. 꽃이 피고 온세상이 푸른 2017년의 서울은 또 어떤 모습일까. 봄바람이 상상을 싣고 날아갔다.
김희민 일러스트레이터 annie3249@gmail.com | 더스쿠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경인로 775 에이스하이테크시티 1동 12층 1202호
  • 대표전화 : 02-2285-6101
  • 팩스 : 02-2285-6102
  • 법인명 : 주식회사 더스쿠프
  • 제호 : 더스쿠프
  • 장기간행물·등록번호 : 서울 아 02110 / 서울 다 10587
  • 등록일 : 2012-05-09 / 2012-05-08
  • 발행일 : 2012-07-06
  • 발행인·대표이사 : 이남석
  • 편집인 : 양재찬
  • 편집장 : 이윤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병중
  • Copyright © 2025 더스쿠프.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thescoop.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