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셋째주 SCOOP Weekly Market

주요 증권사 리포트 분석

국내 증시가 급락했다. 무엇보다 엔화 강세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16일 일본은행은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마이너스 0.1%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105엔을 밑돌며 지난 2014년 9월 이후 최저 수치를 기록했다. 오는 23일 실시되는 브렉시트(Brexitㆍ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에 대한 경계심도 투자자의 불안감을 키웠다. 한주간의 주식ㆍ채권ㆍ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

Bond

미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음에도 채권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는 6월 FOMC 회의에서 현 기준금리인 0.25〜0.50%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면서도 연준은 미국의 전반적인 경제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유일호 경제부총리의 추경을 시사하는 발언이 채권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유일호 부총리는 16일 국회에서 여야 3당 정책위의장과 만나 “추경을 포함한 폴리시 믹스(정책 조합)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Fund

브렉시트 우려로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펀드시장을 관통하고 있다. 올해 들어 손실 위험이 있는 국내 주식형 펀드에선 3조5000여억원이 빠져나간 반면, 상대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국내 채권형 펀드에는 4조원 이상 유입됐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자금은 단기자금 피난처로 알려진 머니마켓펀드(MMF)로 19조원 넘게 몰렸다. 위험자산을 정리한 투자자들이 재투자를 포기하고 MMF에 자금을 보관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이다.

Stock

Small Cap

김다린ㆍ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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