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프로퍼티의 스타트업 사랑

미국 최대 쇼핑몰 개발업체 ‘사이먼프로퍼티그룹(이하 사이먼)’의 이른바 ‘스타트업 베팅’이 화제다. 이 회사는 지난 15개월 동안 벤처 캐피털 계열사 ‘사이먼벤처그룹’을 통해 18개 스타트업에 약 2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올 6월 신부 들러리용 드레스 대여 온라인 서비스 업체 유니온 스테이션에 100만 달러를 투자하는가 하면 ‘패션 프로젝트’에 2건의 투자(총 150만 달러)를 하기도 했다. 패션 프로젝트는 소비자가 헌옷을 기부하고 판매수익을 자신이 선택한 자선 단체에 기부할 수 있게 하는 온라인 소매업체다.
사이먼은 지난해 스타트업 투자 펀드를 개설했다. 스타트업과 수월한 접촉을 위해서다. 펀드 개설 이후 1700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들은 자신들이 투자한 스타트업을 통해 알찬 수익을 챙기기도 했다. 지난해 9월 SK플래닛에 모바일 커머스 플랫폼 ‘샵킥’을 2억 달러에 매각한 게 대표적이다. 사이먼프로퍼티그룹은 신세계와 50%씩 지분을 소유한 합작법인 ‘신세계사이먼’을 설립해 국내에 프리미엄아웃렛을 운영하고 있다.
김미선 더스쿠프 기자 story@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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