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자 10명 중 6명은 카페나 베이커리 창업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창업자 절반 이상은 인터넷을 통해 창업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엑스가 ‘2015 프랜차이즈 서울’에 참관을 신청한 4388명에게 ‘창업에 대한 인식 및 선호도’를 물어본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60%가 카페와 베이커리 창업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35%보다 25%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그 다음으로 외식창업(48%), 패스트푸드(31%) 등이 관심을 받았다.

창업에 대한 관심은 30~40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5 프랜차이즈 서울’에 참가한 신청자 중 30대와 40대가 각각 34%, 33%로 1‧2위를 기록했다. 창업희망 동기는 수익성에 대한 기대가 46%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업무자율성(19%), 은퇴설계(18%), 해당기술 아이디어 보유(9%), 채용감소(5%) 순이었다.

창업 정보는 인터넷 검색(57%)이나 전시회(21%)를 통해 가장 많이 수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인소개가 16%로 3위를 차지했고, 컨설턴트 자문, 본사 방문 상담은 각각 3%, 2%에 그쳤다. 창업 애로사항을 묻는 복수 질문에는 시장전망을 꼽은 응답자가 6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57%가 아이템 경쟁력을 꼽았다. 자금조달을 꼽은 응답자는 45%였다.

윤인철 광주대(물류유통경영학) 교수는 “이 결과는 예비창업자가 창업을 하기 전 시장의 미래와 아이템의 경쟁력을 걱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올해로 38회를 맞는 창업박람회 ‘2015 프랜차이즈 서울’은 오는 3월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박람회 기간 ‘2015년 창업시장전망, 창업관련 법률, 상권분석, 창업자금지원방법’ 등의 창업세미나도 열린다.
이호 더스쿠프 기자 rombo7@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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