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특정감사에 인천 사립유치원 “불편한 심기”
교과부 특정감사에 인천 사립유치원 “불편한 심기”
  • 노명준 기자
  • 호수 0
  • 승인 2012.07.07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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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사업자 향한 정부의 지나친 간섭”

 

(앵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1일부터 2주간 인천지역 사립유치원을 상대로 특정감사에 돌입했습니다. 교과부 지원금이 투명하게 집행되는지 들여다보겠다는 건데 사립유치원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노명준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교육과학기술부가 인천지역 사립유치원 245곳의 최근 3년 치 회계장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만 5살 미만 모든 아동에게 월 20만 원이 지원되는 '누리과정' 도입을 앞두고 지원금 규모 만큼 교육비를 인상하는 유치원들이 있는지 실태점검에 나선 겁니다.

[인천교육청 관계자(음성변조)]
"(교과부 자료 요구가) 방대합니다. 교직원 임면에서부터 회계부터 인허가서부터 다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감사를 놓고 사립유치원의 반발이 거셉니다. 수업료와 급식비 등 교육활동 관련비용은 물론이고 자체 수익사업 장부까지 모조리 요구하는 건 개인사업자를 향한 정부의 지나친 간섭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 타지역의 사립유치원 불법행위가 드러난 뒤 벌이는 감사인 만큼 뭔가 다른 불순한 의도가 담겨있는지 의심된다는 겁니다.

[염명순 인천사립유치원연합회 회장]
“반발을 많이 하죠. 갑작스럽게 아무런 예고 없이 자료를 제출하라고 하니까 원장님들이 당황하고 있죠. ”

교과부가 사립유치원을 상대로 사상유례를 찾기 힘든 감사에 나서면서 향후 감사결과를 놓고서도 적지 않은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경인방송 노명준입니다. nmh22@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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