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이 사업모델 “해적투자자 잡아라”

해적행위 금지 촉구한 UN

2013-11-28     이지은 기자

UN 안전보장이사회는 11월 18일(현지시간) 소말리아 정부의 해적행위 금지 법안 통과를 포함, 아프리카 북동부 지역 국가들에 보다 적극적인 해적 소탕을 촉구했다.

UN 마약범죄사무소(UNODC)ㆍ인터폴ㆍ세계은행그룹(WBG)이 11월 1일 발표한 공동조사 보고서 ‘해적의 흔적’에 따르면 아덴만 등 소말리아 해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아프리카 북동부 해적들이 2005년 4월~2012년 12월 납치한 인질의 몸값으로 챙긴 수익은 3억3900만~4억1300만 달러에 달한다. 보고서는 “해적 투자자들이 해적 활동의 운용자금을 지원, 활동 수익의 30~75%가량이 다시 되돌아간다”며 “해적 조직이 점차 사업모델로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지은 기자 suuju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