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어나온 내 입 '견적' 얼마나 나올까

2012-07-06     박정훈 기자

돌출 입이란 얼굴을 옆에서 봤을 때 코 끝이나 턱 끝을 기준으로 입이 앞쪽으로 나온 상태를 말하며, 상태에 따라 치아 혹은 뼈 자체가 앞으로 나온 경우 나타난다.

이러한 돌출 입은 웃을 때 잇몸이 드러나 보여, 보는 이에 따라 거부반응을 일으킬 수 있고, 앞으로 튀어나온 입은 입술까지 두툼해 보이게 하면서 부자연스러운 표정과 흔히 말하는 ‘비호감’ 인상을 갖게 하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돌출 입의 경우 심한 부정교합으로 특별한 증세를 나타내지 않는 한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병은 아니다. 하지만, 증세 악화가 우려되는 기능적인 측면, 혹은 미용과 같은 개인적인 이유로 치료를 원하면, 교정치료나 상황에 따라서 수술로 바로잡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다양한 교정치료 방법 중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클리피-씨(Clippy-C)’교정은 자가결찰 교정장치로, 교정장치용 브라켓의 덮개를 열고 닫는 방식으로 와이어를 삽입할 수 있는 장치다.

일반적으로 클리피-씨 교정은 일반 교정장치보다 브라켓과 와이어간의 마찰이 적어 교정치료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통증이 최소화 되며, 치료 기간도 상대적으로 단축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무엇보다 브라켓이 치아색과 비슷한 세라믹이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 않아 심미적으로도 우수하다.

네모치과병원 최용석 원장은 “돌출입은 치아 돌출이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돌출 원인과 치아 상태의 정확한 진단과 돌출치아를 어느 정도까지 집어넣을지에 대해 정밀하게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최근 대학생들의 방학시즌과 취업준비생들이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치아교정을 많이 하는데, 치료기간 단축과 심미적인 측면에서 클리피-씨 교정장치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박정훈 기자 ted@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