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 연설 벤치마킹한 오바마

링컨 게티스 연설 150주년

2013-11-26     이지은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의 유명한 게티스버그 연설 150주년을 맞아 그 전설적인 연설을 동성애자 권리, 여권, 현대의 기술적인 변화와 연결해 해석했다. 게티스버그 연설을 통해 링컨은 민주정치를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라고 정의했다. 이 내용은 지금까지도 민주주의를 가장 잘 표현한 말로 사용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손글씨로 작성한 성명을 통해 “링컨은 여러 남녀노소의 노력과 희생이 합쳐져야 자유를 지킬 수 있다는 걸 잘 이해했던 분”이라고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울러 “미국 국민은 전쟁, 산업 혁명, 여권운동, 동성애자 권리운동을 통해 그런 노력과 희생에 참여해왔다”며 “그런 변화는 링컨 당시의 북부에서도 상당한 부담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의 글은 모두 272단어로 이뤄졌으며 이는 링컨의 연설문과 똑같은 길이다.
이지은 기자 suuju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