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수배범의 호화생활
자기 섬에서 오라 받은 ‘재벌 사기꾼’
2013-11-21 이지은 기자
이 부동산 재벌은 올 초 러시아에서 80명의 부동산 투자자들로부터 57억 루블(1억7500만달러ㆍ1950억원)이 넘는 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국제형사경찰조직인 인터폴은 최근 폴론스키를 ‘대형 사기’ 국제 수배범의 ‘적색 리스트’에 올렸다. 폴론스키는 붙잡힐 때까지 캄보디아 남단 해안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자신의 사유 섬에서 살고 있었다.
그는 최근 페이스북에 “나에 대한 인터폴의 국제 영장은 한 인간이자 한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무참하게 짓밟은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공정한 사법 권리 아래서 유죄 확정 전까지는 무죄라는 것이다.
이지은 기자 suuju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