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스텔스 공법 적용한 ‘전북함’ 선보여

90% 자체개발한 ‘호위함’ 진수

2013-11-21     김정덕 기자

해군의 차기호위함인 ‘전북함全北艦’이 현대중공업에서 진수됐다. 현대중공업은 11월 13일 울산 본사에서 진수식을 가졌다. 올해 1월 첫번째 차기호위함인 ‘인천함仁川艦’ 건조, 7월 두번째 차기호위함인 ‘경기함京畿艦’ 진수에 이어 세번째다. 전북함은 신형 3차원 레이더, 대공ㆍ대함미사일, 음향표정장치와 어뢰음향대항체계, 해상작전헬기 등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선체는 스텔스(Stealth) 공법이 적용됐고, 주요 장비는 90% 이상 국내에서 자체 개발됐다.

전북함은 길이 114m, 폭 14m, 높이 25m에 무게는 2300t이며, 최대 속력은 30노트(55.5㎞), 승조원은 120여명이다. 주요 임무는 책임 해역 방어ㆍ해양 통제권 확보ㆍ해상 교통로 보호 등이다. 전북함은 진수 후 해군의 인수 평가와 국방기술품질원의 품질보증을 거쳐 2014년 12월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차기호위함은 현재 작전 운용 중인 호위함과 초계함의 대체 전력으로 2020년대 중반까지 20여척이 건조될 계획이다.
김정덕 기자 juckys@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