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여름 휴가비 1인당 53만원 쓴다

작년보다 6.3% 늘어

2012-07-06     김은영 기자

올 여름 휴가비로 직장인 1인당 평균 52만 9000원을 쓸 계획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직장인 500명과 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한 '하계 휴가계획과 정책과제'를 조사해 발표한 결과로 이는 지난해 예상 휴가비 49만 8000원에서 6.3% 늘어난 금액이다. 

올 여름 휴가비를 작년과 비교한 질문에 “더 많이 쓸 계획”이라고 답한 직장인은 41.6%였고, “적게 쓸 계획”이라는 응답은 9.7%에 그쳤다.

대한상의는 “최근 경기 위축이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내려는 직장인들의 소비심리까지 위축시키는 수준은 아닌 것 같다”고 해석했다.

올해는 매년 7월 말~8월 초마다 발생하는 여름휴가 북새통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름휴가 시기를 묻는 질문에 직장인의 51.5%가 7월 말~8월 초라고 답해 작년 조사 결과보다 6.1%포인트 낮게 나타났다. 이어 8월 중순(13.6%), 8월 말(9.1%), 9월 이후(6.7%), 6월 말~7월 중순(4.5%) 등 순이었다.

김은영 기자 liz@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