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피카소 그림 ‘덥석’

中 최대 갑부의 그림 사랑

2013-11-14     박용선 기자

중국 최대 갑부인 왕젠린王健林 다롄 완다萬達그룹 회장이 파블로 피카소의 그림을 2820만 달러(약 300억원)에 구매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왕젠린 회장은 11월 4일(현지시각)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피카소의 ‘클로드와 파로마’ 작품을 구입했다.

클로드와 파로마는 피카소가 1950년 두 자녀를 캔버스에 그린 그림이다. 뉴욕의 유명 예술품 딜러이자 컬렉터였던 얀 크루지어의 소장품이었다. 이날 경매에는 약 155점의 작품이 나왔지만 29점은 주인을 찾는 데 실패했다. 총 경매가는 예상치인 1억7140만~2억4430만 달러를 크게 밑도는 1억1370만 달러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번에 그림을 구입한 왕 회장은 순자산 132억 달러를 보유해 블룸버그통신 억만장자 지수에서 84위에 오른 부호로 알려져 있다.
박용선 기자 brave11@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