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CEO 찾기가 제일 어려워”
최고경영자 영입 추진…이사회 선정 최종 후보, 로스 레빈손·제이슨 킬라 훌루 ‘2파전’
2012-07-06 정다운 기자
야후는 최근 4년 사이에 CEO를 무려 5번이나 교체하는 등 경영상 난항을 겪었다. 캐롤 바츠 이후 영입된 스콧 톰슨은 학력 위조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사퇴하는 일까지 벌어지며 야후는 ‘CEO들의 무덤’이라는 말까지 생겼다.
5일(현지시간) 야후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 2명에 따르면 야후 이사회는 로스 레빈손과 제이슨 킬라 훌루 이들 두 사람을 최종 후보 명단에 올렸다.
제이슨 킬라는 동영상 서비스 업체 훌루의 CEO로 아마존과 월트디즈니에서 임원을 지냈다. 온라인 광고 부문에 대한 이해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임시 CEO를 맡고 있는 로스 레빈슨 글로벌 언론 담당 수석 부사장 역시 언론 등 미디어 부문 전문가다.
야후 이사회는 현재 뉴스코퍼레이션에서 디지털 사업부문을 맡고 있는 조너선 밀러 전 AOL CEO에게도 야후 CEO를 맡을 의향이 있는지 타진했지만 밀러가 논의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후는 한때 인터넷기업의 상징처럼 여겨졌지만 지금은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와 같은 기업에 밀려 저조한 영업실적을 보이고 있다.
정다운 기자 justonegoal@thescoop.co.kr|@itvf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