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의 7번째 해외진출

필리핀 최대 민영 방송사 ABS-CBN과 합작

2013-10-23     김미선 기자

CJ오쇼핑이 필리핀에 진출했다. CJ오쇼핑은 10월 16일 필리핀 최대 민영 방송사인 ABS-CBN과 총 자본금500만 달러 규모의 합자회사 ‘ACJ’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지분율은 50대50으로, 10월 15일부터 필리핀 수도 메트로 마닐라를 비롯한 필리핀 주요 5대 도시 180만 가구를 대상으로 24시간 시험방송에 들어갔다. ABS-CBN은 아시아 최초의 민영 방송사다.

지상파 채널(2개)·MSO(2개)를 갖고 있고, 다수의 MPP와 라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ACJ는 24시간 전용 케이블 11번 채널을 배정 받았다. 필리핀 공중파 채널 ‘스튜디오 23’에서도 하루 2회 방송된다. 방송 초기에는 주방용품인 알텐바흐, 해피콜 등 국내 중소기업 10여개 상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ACJ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은 CJ오쇼핑의 글로벌 상품공급 자회사인 CJ IMC를 통해 전량 공급된다.

김영근 CJ오쇼핑 글로벌사업담당 상무는 “필리핀 시장에서 신뢰도를 갖춘 홈쇼핑 사업자는 ACJ가 처음”이라며 “한국형 홈쇼핑의 장점을 살린다면 필리핀 경제 성장세와 함께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미선 기자 story@thescoop.co.kr|@story6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