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싱글가전族 잡아라

10~12월 1인용 밥솥ㆍ50L 냉장고ㆍ솔로 오븐 판매↑

2013-10-23     김건희 기자

매년 10월부터 12월까지 싱글 가전제품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을 이사철의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싱글가전의 연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매년 10월부터 12월 사이에 매출이 전체의 4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인기제품은 1인용 밥솥ㆍ소용량 전기포트ㆍ라면포트 등이었다. 특히 좁은 공간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50L 냉장고와 옷을 걸어놓고 간편하게 다리미질을 할 수 있는 핸드 스티머 다리미, 소용량 음식을 조리할 수 있는 솔로 오븐 등의 인기가 많았다.

주요 구매층은 자취생이었다. 봄에는 신학기 수요가 맞물려 구매력이 분산됐지만, 가을에는 이사철 특수와 맞물려 가전용품의 구매가 집중됐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주요 구매층이 20~30대 자취생과 미혼 직장인이다보니 세련된 디자인이 중요한 구매요소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김건희 기자 kkh4792@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