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한 시간여행 속으로 …

Concert | ‘미드나잇 인 파리’ 콘서트

2013-10-03     김건희 기자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2011)’OST를 만끽할 수 있는 콘서트가 열린다. 공연기획사 라운드앤라운드와 앨범유통사 김밥레코즈는 ‘미드나잇 인 파리 콘서트’를 10월 3일 오후 6시30분 서울 연세대 백양콘서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국 영화감독 우디 앨런의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는 파리로 여행을 온 소설가 ‘길’이 1920년대 파리로 시간 여행을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로맨틱하게 그렸다.

영화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은 OST도 큰 인기를 끌었는데, 프랑스 출신 집시 재즈기타리스트 스테판 렘벨이 연주한 테마곡 ‘비스트로 나다’는 국내 방송에서도 레퍼토리로 불릴 만큼 인기를 얻었다.

이번 공연은 렘벨이 자신의 밴드를 이끌고 연주한다. 미국 버클리에서 음악을 공부한 렘벨은 장고 라인하르트의 집시재즈에 영향을 받았다. 음악광인 앨런의 또 다른 영화 ‘내 남자의 아내도 좋아’에 그의 음악 ‘빅 브라더’가 삽입되기도 했다. 김밥레코즈 관계자는 “집시 재즈 특유의 이국적인 리듬감과 파리의 클럽과 영화의 장면을 연상시키는 멜로디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김건희 기자 kkh4792@thescoop.co.kr|@kkh4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