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시장에 ‘블랙’ 바람
디아지오코리아, 3040 남성의 위스키 ‘윈저 블랙’ 출시
2013-09-26 김건희 기자
윈저 블랙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블랙’을 강조한다. 기존 위스키와 차별화된 콘셉트로 소비자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시크한 이미지를 내세웠다. 특히 디자인에 각별히 심혈을 기울였는데, 독특한 병이 눈에 띈다.
윈저 블랙은 외관만 화려한 게 아니다. 위스키에서 중요한 원액은 기존 위스키와 차원이 다르다. 일반적으로 재사용하는 오크통을 활용하지 않고 새 쉐리 오크통에서 숙성한 원액을 사용한다. 세계적인 마스터 블렌더 더글라스 머레이가 로열 라크나가 증류소의 왕실 인증 원액으로 직접 블렌딩했다. 맛 또한 깊다. 17년산 위스키의 부드러운 목 넘김과 향긋한 과일향이 뛰어나다.
윈저 블랙의 탄생엔 골드미스터의 주류문화가 반영됐다. 최근 비즈니스가 아니어도 지인과 즐거운 자리에서 위스키를 즐기는 것이 일상적이라는 얘기다.
김건희 기자 kkh4792@thescoop.co.kr|@kkh4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