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는 최고, 도시계획은 최저

박원순 서울시장, 공약달성률 49.5%

2013-08-29     유두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공약의 절반가량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29일 서울시 기획조정실은 올 상반기 기준으로 박원순 시장의 15개 분야 327개 공약 중 49.5%인 162개 사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164개는 아직 추진 중이다. 시민참여행정이 15개 분야 가운데 86%로 공약달성률이 가장 높았다. 교육과 시민건강 분야가 각각 78%, 71%로 뒤를 이었다.

반면 도시재생 분야의 공약이행률은 7%로 가장 저조했다. 15건의 도시재생공약 중 완료 된 사업은 1건 뿐이었다. 안전과 주거안정 분야 이행률도 각각 22%, 2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측은 “인프라 구축 등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는 중장기 사업이 대부분이고 주민합의에 시간이 걸리는 사업이 많아 사업진행이 저조하다”고 분석했다. 박 시장은 12월 말 하반기 공약이행사항을 한번 더 점검해 발표할 예정이다.
유두진 기자 ydj123@thescoop.co.kr|@allint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