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발머리 소녀가 들려주는 이야기
류주영展 - Green Island Holic
2013-08-19 정소담 인턴기자
순수하고 낭만적인 풍경을 그리는 화가 류주영의 개인전이 8월 31일까지 갤러리포스에서 열린다. 작가는 자신을 닮은 단발머리 소녀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숲 속을 거니는 한 소녀의 모험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각 작품마다 펼쳐지는 낯설고 엉뚱한 숲 속으로의 여행에서 이루어지는 만남과 헤어짐을 통해 자아, 진실, 내면과 같은 자신의 깊숙한 정신세계의 성찰과 성숙의 과정을 나타낸다.
서양화에서 쓰는 재료를 사용했지만 작가의 화면은 오히려 동양화의 채색화처럼 투명하고 맑다. 순수한 자아로 향하는 여행이라는 작가의 메시지를 엿볼 수 있다.
정소담 인턴기자 cindy@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