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실탄’ 쏘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2조5000억원 투자계획 발표

2013-08-15     김미선 기자

신세계그룹이 올 하반기 시간제 정규직을 포함해 정규직 7000명을 추가 채용한다.  상반기 채용된 정규직 1만7000명을 합치면 총 2만4000명의 정규직을 채용하는 셈이다.  상반기 채용 인원에는 올 4~5월 두달 동안 비정규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의 판매전문사원, 진열 도급사원 1만1000여명이 포함돼 있다.

아울러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2조5000억원 투자 계획을 밝혔다. 1조5000억원의 상반기 투자액에 하반기 1조원을 추가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2조2000억원 보다 10%가량 늘어난 수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신세계는 하반기 오픈하는 하남 복합쇼핑몰과 동대구복합환승센터 부지 매입, 부산 센텀시티 부지 개발 등에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 

정용진 부회장은 “국내외 경기는 불투명하지만 내수 경기 진작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적극적인 투자로 방향을 잡았다”며 “유통소매기업의 특성상 국내 투자가 대부분이어서 실질적인 고용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story@thescoop.co.kr|@story6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