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차 전기배터리 LG가 만든다

내정됐던 닛산 따돌리고 수주 … 산업스파이 스캔들 들썩

2012-07-03     심하용 기자

2일 프랑스 일간지 리베라시옹이 프랑스 르노자동차가 향후 출시할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생산을 닛산에서 LG화학으로 변경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리베라시옹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르노자동차의 전기차 배터리로 당초 선정됐던 '닛산 배터리'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계획대로라면 닛산 배터리가 파리 근교 이블린에 건설된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생산도 맡아야 하지만 산업스파이 스캔들 등으로 최종 결정이 미뤄져 왔다고 덧붙였다.

리베라시옹은 현재 르노 배터리 공장 건설을 LG로 결정하기 위한 최종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르노의 한 대변인은 AFP 통신에 “LG와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하용 기자 stone@thescoop.co.kr|@itvf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