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명품 브랜드 신세계 품으로

셀린, 한섬 라이선스 계약 만료 … 신세계 측 국내 별도 법인 설립 예정

2012-07-02     김미선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프랑스 명품 브랜드 ‘셀린(CELINE)’의 국내 판권을 인수해 본격 영업을 시작한다.

신세계는 2일 셀린 사업을 담당할 ‘신세계셀린’을 설립, 계열사로 추가한다고 공시했다. 신세계셀린 설립으로 신세계의 계열사는 22개가 됐다.

셀린은 LVMH그룹이 전개하는 브랜드로 그동안 패션기업 한섬이 국내 판매를 맡아왔다. 최근 한섬의 라이선스 계약기간이 만료되면서 신세계인터내셔날로 국내 판권이 넘어간 것이다.

신세계가 명품 브랜드 국내 판권을 인수하면서 별도 법인을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셀린의 국내 법인 설립은 LVMH그룹이 제안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LVMH그룹이 셀린의 한국 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 별도 법인 설립을 요청해왔다”며 “별도 법인이 사업을 진행하면 본사와 더 밀접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현재 셀린 브랜드를 전담할 조직을 꾸리는 중이다. 영업은 기존 서울지역 4개 매장을 넘겨받아 진행한다.

김미선 기자 story@thescoop.co.kr|@itvf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