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헛소리 “위안부가 자발적으로 몸 팔아”
日 전직 언론인의 망언
2013-07-03 정소담 기자
남가주 지역의 일본커뮤니티 미디어인 ‘재패니스 데일리 선’이 최근 ‘글렌데일 위안부 기림 조형물 철거를 요구하자’는 내용의 기고문을 게재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글렌데일시에 위안부 조형물을 반대하는 일본계 주민들의 항의전화와 이메일이 쇄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직 언론인 고토 요시히코는 이 미디어에 낸 6월 12일자 기고문에서 “일본정부가 위안부를 강제한 적이 없다”는 허무맹랑한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글렌데일 시장과 시의회가 한국계 주민의 거짓말에 속아 넘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태극기와 글렌데일 시의 문양을 집어넣은 기고문을 통해 그는 “로스앤젤레스 북부 글렌데일시에서 한국인 위안부 기념비 제막식이 7월 30일에 열린다”며 “이는 한국계 주민들이 아르메니아계 시장에게 제의해서 이뤄진 것으로 일본군 위안부가 일본정부에 의해 강제된 매춘이라는 것은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강변했다.
요시히코는 월남전에 참전한 한국군과 위안부 피해여성을 매도하는 내용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위안부들이 자발적으로 몸을 팔았기 때문에 성노예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소담 기자 cindy@thescoop.co.kr|@cindyda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