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금융 그 유령 같은 덫

[Cover 총론]수입차의 불편한 진실 두번째 이야기

2013-07-01     박용선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은 ‘이상한 마켓’이었다. 자동차가 비쌀수록 잘 팔렸기 때문이다. 수입차는 고소득층의 ‘상징’이나 다름없었다. 이런 국내 수입차 시장에 변화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차량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소비층도 고소득층에서 젊은층으로 넓어지고 있다.

변화를 감지한 수입차 업체들은 기민하게 움직였다. 고급•고가정책에서 벗어나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주는 금융 프로그램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러나 눈속임에 불과했다. 할부금융 프로그램에 혹해 수입차를 구입한 일부 소비자는 ‘카푸어(Car Poor)’로 전락했다. 그사이 수입차는 막대한 이익을 챙겼다. The Scoop가 ‘수입차 금융, 그 유령 같은 덫’의 실체를 파고들었다.
박용선 기자 brave11@thescoop.co.kr|@brave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