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실력 "동방신기 유노윤호 압도적 1위"
파고다어학원(www.pagoda21.com)은 일본어 전문 강사 37명을 대상으로 6월 한 달간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43%가 ‘가장 일본어를 잘하는 한류스타’로 동방신기의 멤버인 유노윤호를 꼽았다고 2일 밝혔다.
동방신기의 다른 멤버인 최강창민 역시 비슷한 수준의 일본어 실력을 갖췄지만, 일본인 같은 말투와 능숙한 맞장구, 자연스러운 표현에서 유노윤호가 앞섰다는 평가다.
유노윤호는 한국인이 틀리기 쉬운 문법 실수가 거의 없고 동경 표준어뿐 아니라 젊은 세대들의 말투까지 자유롭게 구사한다는 점에서 원어민 강사들의 지지를 받았다.
2위는 오랜 일본 활동으로 외국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일본어 구사능력을 갖춘 가수 보아가 차지했다. 소녀시대의 수영은 멤버들에 비해 확연히 뛰어난 일본어 실력으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4위는 동방신기의 최강창민이 차지했다. 한국식 억양이나 표현이 남아 있긴 하나 어려운 어휘도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등 표현력이 좋다는 점이 선택 이유로 꼽혔다.
신 한류스타인 장근석은 아직 장문의 일본어 회화는 원어민처럼 능숙하지 않지만, 한국식 표현이 남아있는 다른 한류스타에 비해 일본식 일본어를 구사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장근석은 특유의 차분한 저음의 목소리와 젊은 층에서 사용하는 표현들이 남성적인 말투와 잘 어우러진다는 점이 특징으로 언급되었다.
일본의 국민 스타로 자리를 잡은 걸 그룹 카라는 표현력은 다소 부족하지만 걸 그룹 특유의 귀여움이 일본어에 묻어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카라는 한국인이 어려워하는 일본어의 “쯔자즈조” 발음이 “츄쟈쥬죠”로 들리는 등 발음과 단어 선택이 귀엽다는 점도 카라만의 매력을 더해주는 일본어의 특징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