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장한 유럽성이 도로를 질주하다

프리미엄 MLV 리무진 코란도 투리스모 샤토

2013-06-27     강서구 기자

레저 차량의 인기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캠핑 문화가 유행하면서 레저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MLV 리무진 차량도 출시됐다. 쌍용자동차는 코란도 투리스모 샤토를 출시했다. 이에 따라 다목적 리무진 시장의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캠핑과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많아졌다. 주 5일제가 정착되고 삶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하면서 등산•레저•캠핑 등의 야외활동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힐링문화와 TV 예능프로그램의 영향으로 가족과 함께 여가 생활을 즐기려는 인구가 늘어 캠핑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업계의 추산에 따르면 국내 캠핑 시장 규모는 2008년 700억원에서 2012년 3500억원으로 5배가 증가했다. 캠핑 인구도 200만~250만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런 캠핑 문화의 확산으로 레저용 차량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SUV(sport utility vehicle)와 같은 레저용 차량은 적재공간이 넓어 다양한 캠핑용품을 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운전석의 시야가 넓어 장거리운행에도 피로를 덜 느낀다는 장점이 있다. 디젤연료를 사용해 경제적인 측면도 부각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SUV 차량의 장점을 살린 국내 최초 MLV 차량 코란도 투리스모를 출시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6월 17일에는 하이루프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상품성을 강화한 MLV 리무진 ‘코란도 투리스모 샤토’를 출시했다. MLV(Multi Leisure Vehicle)는 다인승, 다목적차량을 뜻한다.

코란도 투리스모 샤토는 하이루프를 적용해 더욱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확보했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각종 편의사양을 새롭게 적용해 비즈니스•의전•장거리 여행 등 다양한 목적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차량의 전방과 후방에는 오프로드 주행시 엔진 하부를 보호하는 스키드 플레이트를 사용했다. 측면에는 차체 측면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한 사이드실(Side Sill)을 장착해 기능성과 디자인의 완성도를 향상시켰다.

차량의 전면창과 1열은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솔라컨트롤글라스(Solar Control Glass)를 사용했다. 2열의 창문과 뒷문과 트렁크 뒷문 사이의 창문인 쿼터글라스(quarter glass)에는 프라이버시 글라스를 적용했다. 차량의 내부에는 스웨이드 트림과 무드 라이트로 인테리어의 고급감을 높였다. 또한 국내에서 가장 큰 22인치 대화면 발광다이오드(LED) 모니터와 640W급의 독립형 고출력 앰프, JVC DVD플레이어, 냉온장고 등의 각종 편의장비를 갖춰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 국내 MLV 리무진 차량중 유일하게 4WD(사륜구동)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4륜구동은 비포장도로와 급경사 등의 산악지형이 많고 눈과 비가 많이 내리는 국내 도로상황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동급 최초로 스마트키 시스템을 적용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코란도 투리스모 리무진의 경쟁차종은 기아자동차의 카니발 리무진과 현대자동차의 스타렉스 리무진이다. 현재 다목적 리무진 차량 시장은 점진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한달에 약 450대의 판매고 보이고 있다.

쌍용자동차 차기웅 차장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다목적 리무진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쌍용차의 새로운 진출로 다목적 리무진 시장의 성장세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샤토(Chateau)는 프랑스어로 중세 유럽의 성과 영주의 대저택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강서구 기자 ksg@thescoop.co.kr|@ksg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