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묵화에 담긴 현란한 예술혼

안창수展 - 수묵을 벗 삼아

2013-06-12     김상일 문화전문기자

동양화가 안창수 화백의 네번째 개인전이 7월 5일까지 서울 삼성동 중앙갤러리에서 열린다. ‘수묵을 벗 삼아 무릉도원에 이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개인전에는 장미•철쭉 등의 조화와 호랑이•용을 비롯한 동물화 20여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작가의 현란한 수묵채색화의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전시기간 중인 6월 22일과 29일 오후 3시와 4시에는 ‘작가와의 만남’도 마련돼 있다. 관람객이 작품에 대한 설명을 작가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는 시간이다. 양산시 상북면에서 태어난 안 화백은 30년간 금융인으로 생활했다. 은퇴 후 유학길에 올라 중국미술대, 일본 교토조형예술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을 만큼 열정적인 예술혼을 품고 있다.

화가로 변신한 뒤에는 화려한 인생 2막을 살고 있다. 자신만의 독창적인 화풍과 기법으로 정평이 나 있다. ‘2010 일본 전시 예술상’ ‘2011 일본 수묵화수작전 갤러리수작상’ 등의 수상경력도 갖고 있다. 안 화백의 열정적인 삶은 KBS•조선일보 등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