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수장 맞아 경영정상화 꾀한다
STX팬오션, 신임 대표이사 유천일 선임
2013-06-06 유두진 기자
유천일 STX팬오션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회사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STX팬오션은 6월 5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배선령 대표이사가 경영악화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과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유천일 STX팬오션 경영지원부문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유천일 신임대표는 2000년대 초반 강덕수 회장을 도와 STX그룹을 일군 핵심인물이다. 1957년생인 유 대표는 서울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어 ㈜STX 전략기획실장, STX팬오션 전략기획본부장을 거쳐 STX중공업 부사장을 역임한 뒤 올 3월 STX팬오션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STX팬오션은 신임 대표이사 선임과 함께 경영정상화 가속화를 위한 조치로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STX팬오션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7본부 7실 체제에서 4본부 5실 체제로 조직을 축소시켰다. 임원은 17명에서 10명으로 약 40% 감축했다.
유두진 기자 ydj123@thescoop.co.kr|@allint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