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 선율에 담긴 女子

Play | 첼로의 여자

2013-05-29     정소담 기자

올해로 데뷔 30주년을 맞이한 탤런트 이재은이 모노드라마 연극 ‘첼로의 여자’에 출연한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이 작품은 프랑스 극작가 기 프와시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었다. 소재는 주부우울증이다. 등장인물처럼 존재하는 첼로와 여자의 독특한 관계에 주목한 원작과 달리, 30~50대 여성이 겪는 삶에 초점을 맞춘다. 어느날 한 남자가 실종된다. 용의자로 남자의 아내가 지목된다. 사라진 남자와 친분관계가 있는 판사는 아내를 범인으로 몰아세운다. 남자의 지인들은 “사라진 남자에 대한 진실을 밝힐 테니 판사의 집으로 모여 달라”는 초대장을 받는다.

정작 판사는 이 사실을 알지 못한다. 사람들이 판사의 집으로 들이닥치고 경찰서장이 비디오테이프 하나를 들고 이곳을 찾아온다. 비디오테이프에는 사라진 남자의 아내가 첼로를 연주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육승업 김천과학대 연기뮤지컬과 교수가 연출을 맡았다. 6월 5~30일 서울 청담동 유씨어터에서 볼 수 있다.
정리 | 정소담 기자 cindy@thescoop.co.kr|@cindyda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