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바다의 ‘푸른’ 교감

김보희展 - Towards

2013-05-29     김상일 문화전문기자

푸른 하늘과 바다가 끝없이 펼쳐진다. 화면 가득 채워진 식물들은 어딘가 이국적이다. 자연의 풍경을 시적으로 담아내는 작가 김보희의 전시 ‘Towards’가 6월 9일까지 학고재 갤러리에서 열린다. 작가는 평범한 자연풍경을 소재로 삼아 각각의 화면에 특별한 시각적 의미를 부여한다. 

동양화의 현대적 가능성을 탐구하는 그는 자연을 바라보고 관찰하는 대상으로 여기지 않는다. 자연과 교감하고 깊게 이해하고자 노력한다. 이번 전시에 소개된 작품들은 작가가 바다와 식물을 소재로 최근 몇 년간 작업해온 ‘Towards’ 시리즈의 연장선상에 있다. 제주도의 이국적인 풍경을 담아낸 대형 작품과 소형 회화 20여 점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