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통재벌과 손잡고 대륙서 영역 넓힌다

이랜드, 중국 최대 유통회사 완다그룹과 MOU 맺어 …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협력할 것

2012-06-28     김미선 기자

이랜드가 중국 최대 유통망을 보유한 완다그룹과 손을 잡았다.

이랜드그룹은 지난 22일 서울 창전동 사옥에서 박성경 그룹 부회장과 왕젠린 완다그룹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패션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분야에서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제휴 협약(MOU)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두 회사는 앞으로 ▲신규 패션 브랜드 사업 ▲외식 사업 ▲관광•레저 사업 등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왕젠린 회장은 박성경 부회장의 안내로 명동 매장과 NC백화점 강서점, 한강 유람선 등 이랜드그룹의 사업장을 둘러봤다. 이랜드는 중국 내 완다그룹의 백화점과 쇼핑몰에 티니위니, 후아유 등 20여개 브랜드 3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완다그룹은 49개의 쇼핑몰과 40개의 백화점, 16개의 5성급 호텔과 120개의 영화관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약 19조원(1051억 위안)의 매출을 올렸다.

이랜드 관계자는 “강력한 유통 인프라를 지닌 완다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중국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랜드는 올 하반기 중국에 코치넬레, 만다리나덕 등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를 론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