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삼다수’ 월매출 100억원 돌파
제주삼다수 유통권 따낸 광동제약 고속성장
2013-05-08 김미선 기자
광동제약이 지난해 말부터 유통을 시작한 제주삼다수 판매가 지난해 규모를 넘어설 전망이다. 4월 한달에만 100억원어치 이상의 물량을 소화하며 올해 목표인 1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소매점의 95% 이상 매장에 비타 500과 옥수수수염차를 공급하며 안정적인 유통망을 확보한 게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원래부터 4월은 비수기인데다 특히 올해는 날씨도 쌀쌀해 판매에 불리했지만 기존의 유통망을 활용해 이같은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올해 목표치인 1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대리점에 밀어내기 등을 하지 않고 투명하고 공정한 유통 체계를 통해 자발적인 판매 촉진을 이끌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광동제약은 지난해 말 제주삼다수 위탁 유통사업자로 선정되면서 현재 편의점, 하나로마트, 지역 수퍼마켓, 호텔, 골프장 등에 삼다수를 공급하고 있다. 그 외 유통망인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및 각각의 SSM(대기업 운영 기업형 수퍼마켓)은 제주개발공사가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광동제약이 유통하는 제주삼다수는 전체 물량의 50% 정도다.
김미선 기자 story@thescoop.co.kr|@story6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