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최대 물류 회사와 손잡다
GS샵, 터키 MNG그룹과 MNG SHOP 론칭 계획
GS샵이 터키 유력 물류기업 MNG그룹과 손잡고 ‘MNG SHOP’으로 터키 홈쇼핑 시장에 진출한다. 이번 GS샵의 터키 진출은 인도ㆍ태국ㆍ베트남ㆍ중국ㆍ인도네시아에 이은 6번째 해외 진출이다. MNG SHOP은 GS샵이 30%, MNG그룹이 70%의 지분구성으로 양승환 GS샵 상무가 대표이사를 맡아 실질적인 경영을 이끈다.
MNG SHOP은 현재 터키 전역에 시험 방송 중이며 올 5월 7일 개국 방송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GS샵의 터키 파트너사인 MNG그룹은 터키 현지에서 물류ㆍ방송ㆍ항공ㆍ호텔ㆍ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펼치는 터키 굴지 기업으로 페덱스 터키 현지 사업을 운영하며 물류, 택배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현재 터키 시장은 저가 상품 위주의 인포머셜 상품이 대부분으로 아직 규모가 작은 게 특징이다. 하지만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인터넷 쇼핑이 활성화돼 있어 무점포 유통에 대한 장벽이 없어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CJ오쇼핑은 지난해 말 이미 터키 시장에 진출했다.
GS샵 관계자는 “MNG그룹은 종합편성채널 TV8 운영을 통해 축적한 방송 역량도 뛰어나 최적의 홈쇼핑 사업 파트너”라며 “홈쇼핑 시장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좋은 휴롬의 원액기나 해피콜 주방용품 같은 등 생활가전 주방용품을 중점적으로 선보이며 터키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미선 기자 story@thescoop.co.kr|@story6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