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과 신발이 만나다

ABC마트&나이키 유통 콜래보이션

2013-04-29     김건희 기자

ABC마트코리아(ABC마트)와 나이키코리아(나이키)가 파격적인 유통 콜라보레이션을 시도한다. 4월 29일 ABC마트코리아는 숍인숍 매장인 ‘나이키의 에슬레틱 스페셜티 스토어’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나이키의 스페셜 상품을 특화한 국내 최초 매장이다. 현재 리뉴얼 준비하고 있는 ABC마트 강남본점 1호점에서 문을 연다.

ABC마트코리아와 나이키코리아의 연합은 단순히 나이키 상품의 비중을 늘리는 게 아니라 기존 슈즈 멀티스토어에서 찾아 볼 수 없었던 신발과 의류를 제안하는 게 특징이다. 나이키의 러닝 라인을 중심으로 남성화․여성화․의류 등 6개 섹션으로 나눠 운영한다. 아울러 나이키의 러닝 재킷․팬츠․레깅스 등도 선보인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미 포화상태인 신발시장에서 유사 업종간의 만남이라는 점 덕분에 긍정적인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여서다.

두 업체가 손을 잡은 이유는 간단하다. ABC마트는 소비자에게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나이키는 단일 매장 이외에 유통 채널을 확장함으로써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장문영 ABC마트 마케팅 팀장은 “앞으로 숍인숍 매장을 꾸준히 늘려가고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서 소비자에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희 기자 kkh4792@thescoop.co.kr│@kkh4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