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잡는 위성 띄운다

4월 발사하는 중국 위성의 실체

2013-04-26     김건희 기자

미국이 위기감이 고조된 한반도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스텔스 기능을 갖춘 미군 첨단 무기를 무력화하는 고해상도 지구관측시스템 구축을 위한 첫번째 위성을 이달 내 발사할 예정이다. 대만 왕바오旺報는 “미군이 최첨단 스텔스기를 한반도에 투입한 가운데 중국군이 이와 관련한 대비책을 세웠다”고 밝혔다.

중국은 고해상도의 지구관측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오는 2015년까지 총 5〜6개의 위성을 발사한다는 계획이며 중국항공과학집단 소속 공간기술연구원이 이 사업을 책임진다.이 고해상도 지구관측시스템이 구축되면 F-22 랩터, B-2 스텔스 전략폭격기 등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미군 전투기가 무력화되고 B-52 장거리 폭격기도 감시가 가능해 중국군의 작전 기능이 크게 강화된다.

최근 북한이 도발적인 언사로 한반도의 위기감을 고조시키자 미국은 한반도 방어를 약속하며 이들 첨단 전투기들을 한반도에 파견했다. 이는 한국이나 일본, 이 지역 미군기지들이 공격받았을 경우 반격을 가할 것이라는 의도로 분석됐다.
정리 | 김미선 기자 story@thescoop.co.kr|@story6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