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ㆍSUV 쾌속질주 ‘부릉~부릉’
올 1분기 SUV 7만대, 수입차는 3만대 팔려
2013-04-17 박용선 기자
올 1분기 국내 자동차 시장의 특징은 수입차 증가세 지속과 다목적형 승용차(SUV) 판매 신장, 소형차의 감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수입차는 2013년 1분기에 3만7009대가 팔렸다. 1분기 전체 자동차 판매대수 40만8721대의 9.1% 수준이다. 수입차의 판매 증가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고유가 시대, 레저 활동 증가로 디젤차의 수요가 늘어나 SUV 차량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도 특징이다. 지난해 SUV는 25만298대가 팔렸다. 전체 판매량(135만9048대) 중 18.6% 규모다. 하지만 올 1분기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5만5461대)보다 30.8% 증가한 7만2538대가 판매됐다. 소형차의 경우 점유율이 2012년 말 7.4%에서 0.4% 포인트 감소했다. 취득세•등록세 면제,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책임보험 할인 등 경차 구매시 혜택이 강화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소형차의 이점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박용선 기자 brave11@thescoop.co.kr|@brave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