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인기는 떨어졌어도 복분자주로 선방

하이트진로, 리뉴얼한 햇복분자 한달간 15만병 이상 팔려

2013-04-16     김미선 기자

하이트진로가 리뉴얼한 ‘햇복분자’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다. 올 2월 25일 리뉴얼한 하이트진로의 햇복분자는 3월 한달 동안만 1만3000 상자가 팔려나갔다. 병으로 치면 15만6000병으로 전년 동기비 171% 늘어났다.

이는 출시 프로모션 등 공격적인 판매정책을 감안하더라도 매우 높은 증가율이다. 햇복분자가 좋은 반응을 얻는 이유는 신선한 원료와 차별화한 제품 리뉴얼에 있다. 햇복분자는 그해에 수확해 해묵지 않은 100% 햇복분자를 최적의 기간 숙성해 만든다. 알코올 도수는 15%로 맥주보단 높지만 소주보다는 낮다. 다크 브라운의 포장에 황금색 뚜껑을 씌워 고급스럽게 리뉴얼한 패키지 역시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데 한 몫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햇복분자만을 사용해 맛이 깊고 신선하다”며 “저도주 문화의 확산에 발맞춰 햇복분자의 젊고 신선한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의 복분자주는 세계적인 주류 품평회 ‘몽드셀렉션’에서 2009년부터 4년 동안 대상 및 금상을 수상할 만큼 국제적으로 그 맛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김미선 기자 story@thescoop.co.kr|@story6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