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케미칼 인니 법인 인수 5파전
금주 안으로 우선협상자 선정
2013-04-09 김건희 기자
웅진케미칼 인도네시아 법인 인수전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3월 28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회사는 주식회사 성안을 비롯한 5개사다. 웅진케미칼은 PㆍT웅진텍스타일의 매각 주간사인 언스트앤영한영회계법인은 응찰에 참여한 국내외 기업 5개사의 재무상태와 운영능력 등을 심사해 이번주 안으로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자카르타 인근에 소재한 PㆍT웅진텍스타일은 에어젯트직기 200대와 인근에 염색가공공장을 별도로 보유하고 있는 중동 아바아용 직물전문 생산 공장이다. 인도네시아의 PㆍT웅진케미칼은 지난해 9월말 기준 장부가액 기준 291억원이며 자산 537억원, 부채 213억원, 매출 연간 671억 규모인데 웅진케미칼이 지분 91%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이 공장은 자카르타 인근에 소재하고 있어 평균임금이 잔업수당이 매우 높다. 임금은 월 6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넓은 대지 외에 크게 메리트가 없는 것도 단점이다. 일각에서 웅진케미컬이 내세운 매각대금 700~900억원이 높게 책정됐다고 보는 것도 이 때문이다. 그럼에도 인수가격은 최소 3000만 달러(약 342억원) 선을 웃돌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김건희 기자 kkh4792@thescoop.co.kr│@kkh47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