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발견하는 소소한 행복

고석민, 유목연 2인展 - 생각의 지도

2013-04-02     더스쿠프

빈부격차의 혼란을 겪는 현대 도시의 이야기를 두 명의 사진작가가 ‘시선’이라는 메시지로 선보이는 ‘생각의 지도’展이 4월 1일부터 5월 16일까지 이천 샘표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생각의 지도는 동양과 서양의 시선에 대한 차이점에 대해 서술하는 리처드 니스벳 교수의 저서에서 빌려온 이름이다. 그는 한국 사람들의 마음이 병든 이유를 한국사회의 타인과의 관계를 중요시하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으로 본다.

고석민은 이런 관점을 중심으로 다른 사람의 시선을 피하는 방법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유목연은 행복이 우리 주변의 소소한 일상에 존재한다는 것을 전시회를 통해 보여준다. 다른 사람의 시선에 묶여 내 삶의 주체가 흔들리고 있지는 않는지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