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용 SSD 최초 출시, PC 격 달라진다
HDD 속도 3~4배, 데이터 손실 방지와 보호기능 탁월
2012-06-25 김정덕 기자
SK하이닉스가 소비자용 SSD(Solid State Drive) 제품 ‘SH910’을 출시했다. SSD는 속도와 안정성이 뛰어나 데스크톱, 노트북, 고성능 서버의 저장장치인 기존의 HDD(Hard Disk Drive)를 대체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말부터 울트라북에 탑재되는 mSATA(mini-Serial ATA) 규격의 32GB, 64GB, 128GB SSD를 공급해왔다. 이번 소비자용 SSD는 일본에서 먼저 출시했으며, 한국과 미국에서는 이번 달 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SH910’은 파일을 삭제할 때 실제 데이터를 물리적으로 삭제해 속도 저하를 방지하는 ‘트림(TRIM)’ 기능을 지원한다. 데이터의 손실을 방지하는 기능(End-to-End Data Protection)과 암호화 알고리즘(AES 128bit 지원)을 통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
SK하이닉스 마케팅본부장 김지범 전무는 “더 다양한 제품군을 갖춰 SSD 시장뿐 아니라 낸드플래시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인 아이서플라이는 올해 울트라북의 성장과 함께 SSD 판매도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예상 수요는 약 4600만대 수준이다.
김정덕 기자 juckys@thescoop.co.kr|@itvf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