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 동부대우전자로 다시 태어나

2017년까지 매출 5조원 목표

2013-04-01     유두진 기자

대우일렉트로닉스가 사명을 동부대우전자로 바꾸고 종합전자회사로의 시동을 걸었다. 동부대우전자는 4월 1일 서울 대치동 동부금융센터에서 ‘동부대우전자 사명 및 비전 선포식’을 갖고 사명을 대우일렉트로닉스에서 동부대우전자로 변경했다. 영문 사명은 ‘Dongbu Daewoo Electronics corporation’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사명 변경 후에도 국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대우’ 제품 브랜드는 계속 사용한다. 또한 국내에서는 ‘클라쎄’ ‘미니’ 등의 브랜드를, 해외에서는 ‘Daewoo Electronics’ 브랜드를 당분간 사용한다. 기존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에서 동부대우전자는 ‘글로벌 톱 수준의 첨단 종합전자기업으로의 도약’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재형 동부대우전자 부회장은 “오는 2017년까지 매출액 5조원, 영업이익 3000억원의 중단기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경쟁력을 끌어 올려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고 기존 전자사업과의 시너지를 더욱 강화해 첨단 종합전자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동부그룹은 지난해 8월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올해 1월 8일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으며 2월 15일 대금을 납입하고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작업을 마무리했다.
유두진 기자 ydj123@thescoop.co.kr|@allint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