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마켓 마이더스, 호주서 지휘봉 잡는다

박주만 이베이코리아 사장, 이베이 호주 사장 취임

2013-03-22     김미선 기자

박주만 이베이코리아 사장이  이베이 호주 사장 자리에 오른다. 이베이코리아는 오는 5월 1일부터 박주만(47) 사장이 이베이호주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21일 밝혔다.  본격적인 경영은 7월부터 맡는다. 한국인이 이베이 영어권 국가의 현지법인 사장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사장은 2002년 옥션에 첫 합류한 박 사장은 2005년 옥션 사장에 취임, 매출 1조원이던 회사를 지난해 9조원으로 성장시켰다. 이베이가 2001년과 2009년에 각각 인수한 옥션과 G마켓을 합병해 2011년 이베이코리아를 세운 뒤부터  그는 이베이코리아 사장을 맡았다.

이베이 본사는 박 사장이이베이코리아를 한국이 온라인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이끈 공을 높게 평가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호주는 미국과 영국ㆍ독일과 함께 이베이가 중요하게 여기는 시장이다. 하루 평균 호주인 이베이 방문객 수는 700만에 달한다. 이베이 아시아 총괄을 맡고 있는 제이 리는 “박주만이 이베이 호주 팀을 이끌어 앞으로 현지에 새로운 유통 풍경을 만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베이 호주에서만 10년 가까이 몸을 담아온 드보라 샤키 이베이 호주 사장은 미국 본사로 자리를 옮긴다.  2008년부터 호주 이베이를  이끌어온 샤키는 호주 시장을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끌어 올린 공로를 인정 받아 본사에 투입된다.
김미선 기자 story@thescoop.co.kr|@story6931